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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07.26~08.10 혼자 떠나는 태국 여행

겁쟁이 집돌이의 홀로 떠나는 생애 첫 태국 여행_04

by 시호스트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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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어~~ 여기는 어디?? 

아마, 하루는 어디 나가지 않고 호텔에서 쉬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몇일째 인지 잘 모르고, 중간에 언제 쉬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자 한식도 먹었고, 이제 MSG도 충분히 충전이 되어서 오늘 하루도 신나게 출발합시다.

이곳은 짜뚜짝 주말 시장입니다.
정말 큰 주말 시장인데, 덥기도 덥고, 넓기도 넓어... 구경할 것도 많습니다.

저는 정문이 아닌, 쪽문 같은 입구로 짜뚜짝 시장에 들어갔습니다.
쪽문이라고 해도, 모든 출입구에는 가드분과 발열체크기계, 손소독제가 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금토일 주말에만 열리는 시장이고, 아직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점포들이 문을 열지 않았지만
충분히 방문해서 즐길수 있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잘못하다가는 길을 잃고 헤매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큰길로 주변을 돌아다니면 모를까, 골목골목 들어가면 정말 길찾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사람구경도 하고, 점포 물건도 구경하고, 간식도 구경하고~~

특히 먹거리 구경할때는, 정말 못참습니다.

true통신사에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과자와 음료를 무료로 주고 있습니다.
설문지를 들고 있었지만, 그냥 무료로 주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포카리스웨트를 무료로 많이 주던것 같습니다.

 

짜뚜짝 시장 골목입니다. 시장안에 거미줄 같이 골목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점포들이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어느 한 곳은 전체가 문을 열지 않은곳도 있었고, 이제 장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슬슬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날씨도 덥고, 건물 안도 덥고, 가끔 점포네 선풍기나 에어콘을 작동시킨 곳 앞은 시원해서
다른곳으로 구경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자는 빨리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곳을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점점 인적이 없는 곳으로까지 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 여기는 어디지? 어디로 가야하지? 나가는 길이 어디지?
히야 길을 잃었구나 하고 체념하고 무작정 걷기 시작합니다.
언젠가는 끝이 나오겠지 ... 금방 출구가 나올꺼야...

걷던 중 우연히 목공예품을 파는 곳을 발견합니다.
가게 사장님이 손수 수제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섬세하게 디테일까지!!! 정말 갖고 싶었습니다.
안에 led조명을 넣어놓은것들은 이쁘게 분위기 최고 입니다.

잠시잠깐 작품들을 구경하고 또 다시 출구를 향해 걷습니다.
여기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점포들도 문을 많이 열지 않아, 구경할 것이 별로 없어서 또 걷습니다.

드디어 출구... 여기를 찾기 전에, 큰 도로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정말 어지럽게 넓은 곳입니다.
몇몇 관광객은 지도를 보면서 다니던데, 저는 그 지도를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를 몰라... 무작정 감으로 다녔습니다.
너무 걸어 다녀서 배가 고파 간식을 먹으려다가 포기 합니다.

음.. 위생이............ 이런말은 모하지만... 참... 그래서 포기합니다.
테이블 가림막으로 펼쳐 놓은 천 아래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퀴벌레가 들어가는걸 본 뒤로.... 바로... 손절칩니다.
아니야 아무리 배가 고파도 여기서 먹을 수는 없어... 못봤으면 몰라도 ... 난 그 흉칙한 바선생을 봤어...

 

또, 다시 정신없이 돌아다닙니다.
여기서에서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네틱 장식품도 사고, 신이 났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막 질렀습니다. 덕분에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줄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제가 태국 여행을 간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인지 주변 사람들이... 자주 연락하지 않던 사람들도
제가 태국여행을 간것을 알고 있더군요... 다들.. 연락이 오면서 선물을 요구합니다..ㅋㅋㅋ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이 근처 음식점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음식점에 사람들이 많았고 다른 점포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리고 가게 요리사 사진을 많이 찍길래... 왜? 찍을까 했는데,
나중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짜뚜짝에서 유명한 곳이라는것을.......

일단 모든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다음은 방콕의 홍대같은... 싸얌 파라곤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싸얌 파라곤으로 이동하기 전에, 짜뚜짝 시장 옆에 공원이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원에서 쉴겸 가봅니다.
공원에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습니다.
조깅하는 사람 사진찍는 사람들... 

일단 BTS(지상철)타러 가기 전 공원 입구에서 들어오면 큰 시계탑이 있습니다.
환영해 주니 일단 사진을 찍어봅니다. 
여기도 입구에 가드분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방콕은 어디를 가든 입구에 가드분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어허 물이 약간 ... 그래도 다행이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악취가 나지 않아서 좋았지만... 물이 맑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화장실 과 그늘이 있는 정자... 해가 너무 강렬했습니다. 진짜 더워요...
아까 받은 포카리 스웨트를 원샷합니다.
그래도 목이 마릅니다. 생수를 마셔도 포카리를 먹어도...
음료를 많이 먹어도 화장실가는 횟수는 적습니다. 밖에서는 거의 갈일이 없었습니다.
땀으로 다 나옵니다...그래도 포기 못하고 구경하러 또 걷습니다.

 

우리 나라 공원과는 다른 분위기 입니다.
약간 수목원 같은 느낌이랄까?
가운데는 큰 연못이 있고 그 주변으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사람들이 쉴수있는 벤치들도 많았고(하지만, 벤치 관리가 잘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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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름다리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의자에 쉬면서 노래듣고있는데, 누군가 웃으면서 제 옆에 자기 물건을 놓고 태국어로 뭐라고 말하지만...
저는 당연히 못알아 듣습니다.
자신의 물건을 놓고 조깅할 준비를 합니다.
혹시 나한테 자기 물건을 맡아 달라는 건가? 뭐지?? 
웃으면서 이동합니다. 도망갑니다.. 쫓아 오지 말아라.... 제~~~바알~~~~~!!!

이렇게 오늘 하루 짜뚜짝 시장 탐방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호텔이 정말 최악의 숙소라... 1층 라이브바로 인해.. 밤새 새벽까지 건물이 음악소리와 진동으로 잠을 못잡니다.
그래도 구경하겠다고 12시에 일어나 씻고 출발합니다.
아직 몇일을 여기서 더 지내야합니다...ㅠㅠ 힘든 일정입니다.
낮에 엄청 걷고 밤에는 제대로 못쉬고....

하지만.. 태국에 왔으면 태국을 즐겨야하지 않겠습니까?
내일도 열심히 구경할겁니다.

재미도 없고 정보도 없는 글을 읽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태국 다녀온 기념으로 적으니 ... 다시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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