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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07.26~08.10 혼자 떠나는 태국 여행

겁많은 집돌이의 홀로 떠나는 생애 첫 태국 여행_08

by 시호스트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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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 오늘은 릴렉스~ 아무 생각 없이 다녀보자.

오늘 하루는 정말 여유롭게 굳이 관광지를 찾아 방문 하지 않고, 내 주변 아무 곳이나
내 몸이 가는데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뭐 그래봤자... 시원한 에어콘이 나오는 곳으로 가겠지만....

그래도 일단 몸이 가는데로 움직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오른쪽 왼쪽... 참.....

지금 생각해 보면 매번 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갔어야하는데, 아쉽습니다.

그때의 나에게, 반대로... 익숙함에 길들어져, 익숙함을 찾지 말아줘~~ 새로운 길로....
...하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BTS(지상철)을 타고 다니면서, 아니면 걸어 다니면서 보던 쇼핑몰에 방문해 봅니다.
도로변에서 봤을때는 그냥... 평범한 쇼핑몰이라 생각 했지만, 생각 의외로 독특한 쇼핑몰도 있었습니다.

어디인지는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아마 엠쿼티어? 근처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일단 건물 중간에... 야시장 느낌의 마켓이 있습니다.
쇼핑몰 안에 있는거라, 가격이 다른곳에 비해 높습니다.
어 .. 이 가격이면... 짜뚜짝에 가면...... 비교를 하게 됩니다.
제품의 퀄리티는 나쁘지않았지만, 짜뚜짝에서의 가격을 보고 온 이상... 선뜻 구매 의향이 살아집니다.

그래서 주말에 짜뚜짝과, 새로운 도매시장 샴펭에 방문합니다.
태국 쇼핑몰들은 대부분 초록초록 식물이 많이 있습니다.

건물 안..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가는대 초록초록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디에 뭐가 있고 먹거리 층은 인지 암것도 안보고 무작정 갑니다.
오~ 감탄 하면서... 중간 어느 지점에서 발길이 멈춥니다.
한쪽 벽면에 물이 흐리고 이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이쁘고 멋져 보입니다. 
솔직히 이 다음 장소는 정말 우연히 찾았습니다.
원래는 갈 마음이 없었는데, 그쪽은 유리벽으로 막힌 곳이라 생각했는데
한 무리의 일행이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 어라 .... 유리벽이 아니였어??? "

홀린듯 뒤따라 들어갑니다.

일단 들어가니 위, 아래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대충 둘러봅니다 ...

어디보자.. 위에는 식당같고... 아래는....

어...아래는.....아래는..... 스타벅스입니다.
뭔놈의 스타벅스를 한국에서 보다 많이 봅니다.
정말 생각하지도 않은 곳에 스타벅스를 만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스타벅스 보다 .. 그 어느 스타벅스 보다... 정말 멋집니다.
통 유리로 지어진 건물 중간에 스타벅스.... 그리고 주변은 초록초록 자연...

이상하게... 묘하게 어울립니다.

히야 이맛이지... 헨젤과 그래텔이 숲속을 헤매이다가 찾은 과자의 집같은 느낌입니다.
뭐야... 여기... 밖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여기 와야 볼 수 있잖아....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멋진 구경만 하고... 다시 .. 주변 탐방에 들어갑니다.
스벅 옆으로는 공원 같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스벅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그 옆은 높은 빌딩숲입니다. 아이러니 하네요...

스벅 옆에서 밖을 내다 봅니다. 
바로 앞에는 BTS(지상철)이 다니고 그 양 옆으로는 빌딩 숲이...
오... 감탄합니다.
서울과는 다른 분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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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주변 빌딩숲을 구경하고, 감탄 했으니 이제 또 다른 주변을 탐방하기 시작합니다.
어..이 지하통로 같은 느낌은 뭐지..
네... 화장실입니다.

"뭐지... 왜 화장실 가는 길도 이쁘지...."

제가 걸어서 내려온 길입니다.
미어캣들이 여기저기 있어서 아래에서 한컷 찍어 봤습니다.

안쪽의 작은 정원입니다.
중앙에는 엘레베이터가 있고.. 그 뒤로는 작은 연못에 공원이라니... 
우리 나라 였으면 데드스페이스라고... 저렇게 잘 안할듯 한대...

태국은 많은 쇼핑몰들이 잘 꾸며져 있는것 같습니다.

스벅 옆 쉼터.. 사람이 없습니다.
네..맞아요... 그말은 엄청 덥다는 겁니다.
네... 더워요... 땀이 흐릅니다...
에어콘 바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래도 구경은 끝내고 이동하려고 합니다.

정말 특이한 구조의 쇼핑몰.......계단이 없고 원형 주차장 오르막길 처럼....
원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매장이 있습니다.
운동 지대로 입니다.

하지만 그리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엘레베이터도 있지만, 걸어서 구경하는게 더 재미 있습니다.

원형으로 올라가면서 양 옆으로 매장들이... 재미난 구경입니다.
실험적인 쇼핑몰 같지만, 좋습니다.
참신한 생각입니다.

양 옆으로 식당이 많습니다. 여기서 뭘 먹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정말 식당이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을 엄청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 ... 이 결정장애...."

이 몰은 원형 쇼핑몰 옆에 있던 쇼핑몰입니다.
이곳도 푸드코너가 있어서... 구경도 잘 했습니다.
역쉬나 더운 날씨에는 쇼핑몰이 최고입니다.

"에어콘 만세~"

영화관 입구 에스컬레이터에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웠던게 영화관에 로비에 사람이 단 한명도 없습니다.
별다른 안내표지도 없고, 의자만 몇개 있습니다.

순간 놀라고... 음 잘못들어왔나 해서 황급히 다시 내려 갑니다.

구경을 한참하고 또 다른 곳을 향이 이동합니다.
약간 출출하기도 하고, 태국 현지친구가 추천해준 라면 맛집이랍니다.
어... 라면 보다는 매콤한 짬뽕이 그리워집니다.
아... 짬뽕... 국물... 그 느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기 위해... 라면집으로 가봅니다.

솔직히 이때 일본 라면 첫 도전입니다.

어........어.........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하하하하하 15분만 일찍 왔으면 되는데,,,
영업을 17시(5시)에 다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 실패입니다..... 어디로 갈지 이제 아리송합니다.

 

아까 오전에 방문했던 쇼핑몰 앞에 공원을 방문합니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서양분들이 공원내에서 조깅을 많이 합니다.
태국분들은 공원 잔디밭에서 꽁양꽁양..ㅠㅠ 커플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책 시작~ 
그때의 그 시각의 날씨의 기억은..정말 더웠습니다.
숨이 헉헉... 땀이 삐질삐질... 에어콘이 간절해지는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볍운 옷차림으로 조깅을 합니다. 오우~ 저같으면 더워서....

공원에 은근 조각상이 많이 있습니다.
잔디밭에도 그 누구나 들어가서 쉴 수있습니다.
어디든 자리를 피고 누워서 있는....으으으으으으

쏠로는 시무룩 지나갑니다.

중앙 광장 같은 넓은 장소가 나옵니다.
타일로 이쁘게 장식해 놓고...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광장 뒤로는 놀이터와 체육 시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대단합니다.
이 더운 날씨에, 정말 신나게 뛰어 놀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들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정말 한적하고 조용하니, 저도 자리를 잡고 앉자서 쉬다가 왔습니다.

하늘은 정말 이쁘고, 공원 주변에 고층 건물들... 히야... 저런 높은 빌딩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 나는 지금까지 뭐했을까?

내 삶은 실패하고 저들의 삶은 성공 했을까?
아니면 각자 느끼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가 다를까?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이 공원을 지은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일본의 잔재같은... 일본풍의 조각상도 있고, 

일본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온갖 악행을 다했는데, 그 역사를....
순간 일본이 미워집니다.
태국은 일본의 영향력과 중국의 자본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 틈새에서 한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류한류 해서 태국에 가면 한류가 장난 아닐꺼라고 생각했지만,
우물안 개굴이였습니다.

아직.....더 노력.........

공원 탐방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로 이동합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가장 만만한 터미널21로 출발합니다.
퇴근시간이라... 차와 오토바이가 어마어마합니다.
지나가면서 한컷~ 왠지 운치 있습니다.. 마음에 들어..

워메... 저 차안에 있으면 정말 답답할텐대...
이 생각을 하고 지나가는데, 몇일뒤에 제가 그 상황이 됩니다.

한자리에서 30분 이상을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냥 스탑!!! 파킹넣고 사이드 올리고 30분동안 그자리에서...
왐마... 좀만 참으면 가겠지 가겠지... 아닙니다... 거의 한시간 동안 차안에 있다가.. 그냥
돈을 내고 걸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스쿰빗.... 노...

터미널21 5층을 몇번을 돌고 돌아..결국 스테이크 고기집으로 들어갑니다.
다른곳에 비해 사람들도 많고 대기도 많이 하길래... 이곳이 맛집인가 하고 대기 넣고 기다렸습니다.
항상 몇명이냐 물을때 마다 혼자라고 말 하면 미안해 집니다.
여러명이 한테이블에 와서 많이 시켜야 돈이 되는데, 저같은 소식좌가 한테이블을 다 잡고 있으려니...

그래서 한식당 가서는 눈치를 봐야 합니다.
한명이라고 하면 벌써 사장님들 눈이 요동칩니다.
모든 코리아타운 식당을 간것은 아니지만, 제가 갔던 코리아타운에 식당 사장님들은 눈이 요동쳤습니다.
주말에는 아예 한명이면 입장벤~~ 

아무튼.. 저 스테이크 와 콜라 얼음이 대략 1만 3천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바트라서 한국돈으로 계산해 보니... 어라 너무나도 저렴합니다.
그리고 양도 딱 맞습니다.
먹고 나면 히야 잘먹었다 배부르다... 

근대 정말 맛있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지 알겠습니다.

그래도 역쉬나 혼자 먹는 사람은 저뿐..ㅋㅋ 다들 2명아님 4명이서...
핸드폰으로 못본 주말 예능을보면서 식사합니다. 냠냠쩝쩝....

밥을 먹고 나오니 벌써 해가 떨어지고 어두워졌습니다.

소화를 시킬겸... 걸어서 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걸어오면서 소화가 되어 도착할때쯤 배가 고팠습니다.
이 소이(골목)는 레지던스 가는 길입니다.
태국의 소이(골목)은 정말 이쁩니다. 대한민국과는 또 다른 풍경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리고 대한민국은 화이트 LED가 많은거 같은데, 태국은 ㅋㅋ 둘다 막 ... 혼용입니다.
그래서 더 멋진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깊은 사색에 빠져 방에 도착 후, 출출해서 바로 라면을 먹었습니다...
역쉬 한국라면 국물 최고!!! MSG 맛이 온몸을 감싸듯 흐를때, 황홀합니다. 아.. 이맛이지....
여기에 김치와, 식은밥만 있음... 정말 ....

그래서 결론은 어디를 가든 잘 먹고 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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