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몽골여행도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다.
아쉽다... 아직 구경할 곳이 너무나 많은데....
그래도 오늘 하루를 끝장나게 놀아 보자.
몽골 박물관에서 몽골의 역사를 보자~!
몽골의 박물관은 수호바타르(수호바토르) 광장 주변에 몇 군대 있다.
하지만 우린 최근에 새로 생긴 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총 9층의 큰 박물관이다..
현지인, 외국인 할 것 없이 가격은 동일한 30000투그릭! 우린 4명이라 120000투그릭
특이한게, 사진 촬영을 하려면 돈을 더 내야 한다고 한다.
건물이 덥다고, 두꺼운 외투를 보관하는 곳도 있고 발권을 하면, 티켓을 스캔하여 입장.
대충 박물관 이야기를 하면, 의복에서 부터 장신구 등 보통의 박물관과 비슷하다.
이렇게 몇시간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어갔다.
근처의 유명한 식당으로 찾아갔지만,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다... 아니? 주말 점심 장사인데...
그렇게 몇군대에서 아직 영업 준비중이란 마을 듣고 발길을 돌리다가, 근처의 식당에 들어갔다.
일단 내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고기 매니아인 나에게 몽골의 식사는 온통 육식이다.
다행이, 겨울철이라 양고기보다는 소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하여, 내 입맛에는 딱 맞는다.
양념의 맛도 먹어본 듯한 맛이라, 한국 어딘가에서 먹어봤을 듯한 맛이다.
현지식당이라 밥값은 생각의외로 조금 나왔지만, 한국 물가에 비해 약간 저렴하다? 정도
몽탄 신도시라, 한국 물가와 비슷하다.
이렇게 밥을 먹고, 우린 또다시 국영백화점으로 향했다.
내일 한국으로 귀국이라, 국영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일단 보드카를 사고 초콜릿도 사고 캐시미어도 사고 한가득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쇼핑한 짐을 집에 놓고 나가기로 했다.
초콜릿이랑 술도 있어 집에 올라왔다.
역쉬 집이 제일 따뜻하다.. 어제 밤에 저기서 보드카를 마셨는대...
전 술을 먹지 않아 마시지 않고 음료수로.... 친구는 보드카를 마셨는데
역쉬나 도수가 높은 술이라 밖에 흡연을 하러 나갈때 친구의 추위에 의한 떨림이 없어졌다...어?
이래서 도수 높은 술을 먹는구나...
집에서 정리를 마치고, 더 블루 스카이 라운지에 가기로 했다.
더 블루 스카이 라운지 말고 그 앞에 탐앤탐스 건물 위에 라운지도 좋다고 했는데....
만일 다음에 간다면, 탐앤탐스 건물위 라운지를 가봐야겠다.
블루 스카이 라운지는 약간 아쉬웠다.
눈이 와서 수호바타르 광장쪽의 유리창에 눈이...
피자와 고기들... 거한 마지막 저녁 만찬을 즐긴 하루였다.
흡연실은 2층 6번 방... 길죽한 방에 의자가 있는 흡연실이였다.
흡연실에서 보는 경치도 좋았다.
원래 이 사진이 마지막날 아침의 사진이다.
하지만 돌려쓰자...^^ ㅋ
마지막날의 아침밥은 몽골 친구가 집에서 만들어온 만두
한국식 만두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내용물은 100% 소고기..
정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만두....
다른 만두는 물만두 크기의 모양이지만, 그것또한 100% 소고기..
하지만, 난 한국사람인지라 김치가 그립니다 김치가...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담소를 나누다가 공항에서 또다른 몽골 친구를 만나기 위해 조금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몽골 운전을 담당한 지인이 아침 도로 현황을 보더니 자이승 기념탑을 구경하고 가도 늦지 않겠다고,
빨리 나가자고 한다.. ㅇㅋ 이거지.
자이승 전승탑에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
1. 처음부터 도보로 걸어서 올라간다.
2. 쇼핑몰안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가 나머지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3. 차량을 이용하여, 산 중턱까지 올라가 나머지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우리는 자차를 이용하였기에, 산 중턱에 주차를 하고 나머지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빠른 걸음으로 성큼성큼 올라가니 어느덧 숨이 차 뒤를 보니 중간쯤 올라와 있었다.
일행들은 아직 저 아래에...
올라가보니, 이미 한국관광객들이 설명을 듣고 있었다.
우리가 구경할 동안 한국 단체팀이 3팀이나 마주쳤다.
사진 좀 찍고 내려 올때쯤, 누군가가 내 팔을 톡톡 건드려서 봤더니...
몽골의 잼민이들이 "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는 것이였다.
처음에는 한명이 안녕하세요 하길래 나도 손을 흔들면서 안녕하세요 했더니, 너도나도 안녕하세요를...^^
멀리 내리 갈때까지 손을 흔들어 줬다... 인사성이 참...
멀리서도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가더라... 착한 잼민이들..
우리도 시간이 조금 남고 해서 쇼핑몰 안에 탐앤탐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몸을 녹이기로 했다.
탐탐에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도 많은 한국 단체팀이 올라가는걸 봤다...히야 한국사람들 많이 왔구나.
울란바토르 에서 공항으로 가는 길은 잘되어 있다.
차들도 별로 없고 길도 넓고... 그리고 가는 길이 정말 멋지다.
언제 또 한번 볼 수 있을까?
겨울이 아닌 여름의 몽골 초원은 얼마나 웅장할까...
여름에 꼭 다시 한번 오고 싶다.
공항에서 점심도 먹고 친구의 다른 몽골 친구도 만나고, 이야기 꽃도 피우고
체크인 카운터가 너무 늦게 열린다.
안내 데스크에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만 할뿐.. 오픈할 생각이 없다.
카운터 오픈도 늦고 비행기도 딜레이 되고... 힘들다...
우리가 출국심사 마치고, 탑승구 쪽으로 갈때쯤 들려온다.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가 1시간 딜레이 되었다고...어???
한시간 일찍 들어와서 기다리는데, 출발 시간보다 1시간 딜레이라고..
이제는 기다림과의 싸움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3/3 좌석의 작은 기체였다.
우리와 함께 앉은 몽골 청년과 함께 비행기는 인천을 향해 출발...
기장님은 2시간 50분안에 도착한다고 방송하더니, 도착은 3시간 40분 걸려 도착했다.
도착하고 입국 심사하고 주차장까지 가니깐... 벌써 오후 11시가 넘어갔다.
히야 이제 친구네 집까지 가면... 새벽이겠는데...
그래도 일단 피곤한 몸뚱이를 이끌고 몽골에서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다.
몽골!!!
정말 나에게 너무나도 큰 휴식을 주었던 곳...
3박 4일의 너무나도 짧은 일정이였지만,
그곳에서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을 알게되었고, 몽골에서의 한국인의 정을 나눌수 있어 행복했다.
여름에 꼭 가고 싶다... 그때는 한달 동안 지내고 싶다 꼭!!!
글 실력이 없어 재미 없는 글도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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